어제 밤 윤석열 대통령의 뜬금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그 누구도 이해하기 어려운 국정 운영의 끝을 보여주었다. 이어 무장계엄군 280여명의 국회 진입은 확고한 민주주의의 울타리 안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지내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무도한 정권의 권력자들은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상식에 기반 한 우리 사회의 가치관은 붕괴되고 있다. 권력자의 비상식적인 권력욕 안에서만 존재하는 상식의 기준은 사회 곳곳을 한숨으로 채워나갔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인권은 끝을 모를 정도로 곤두박질치고, 이를 타개할 정부의 인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이들로만 채워졌다. 이런 혼란 속에서 체육계도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얼룩져 도대체 개혁이 무엇인지조차 모호한 시절로 치달았다.
이에 체육시민연대는 바로 세워나가야 할 체육계의 비상식과 불공정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정권퇴진의 큰 물결에 함께하고자 한다.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 나서 정권퇴진의 긴 겨울을 맞이하고자 하며, 필요한 연대와 투쟁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2024. 12. 4.
체육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