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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초중등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

〔논평〕‘초중등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적극 환영한다.


지난 9월30일 우리는 실로 오랜만에 반가운 보도를 접했다. 교과부와 문체부가 ‘즐겁고 재미있는 체육수업, 함께하는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초중등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골자는 교과활동에서 체육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및 스포츠리그 활성화, 학생 체육활동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이다. 이 방안은 4대 중점과제, 20대 실행과제를 설정하였으며, 그동안 발표된 것들보다 진일보했으며, 구체적이었다. 그동안 우리 단체가 주장한 정책과 체육인들이 바라는 기대가 다수 포함되었다는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스포츠가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이고 학교생활 적응, 공동체 의식 함양, 인성 및 두뇌 발달에 기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입시경쟁 속에 뒷전으로 밀려왔다. 한중일 청소년 중 우리나라 아이들이 체격은 가장 큰데 체력은 가장 떨어진다는 소위 저질체력의 문제도 계속 제기되어 왔다.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보충수업을 하는 것이 다반사였고, 여학생들은 체육시간에 그늘에 앉아 지내기 일쑤였다. 그나마 여가시간에는 신체활동을 하기 보다는 컴퓨터나 게임에 시간을 쏟는다. 그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체력은 해마다 떨어지며, 미래가 암울한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 금번 초중등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5년내 학교스포츠클럽 학생등록률을 50%로 끌어올리고, 주5일 60분 이상 운동하는 실천율을 두 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야말로 모든 학생을 위한 스포츠를 정책적 좌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중점과제에 따른 실행과제도 매우 구체적이며 재원마련에 대한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지원확대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체육활동을 상급학교 입시에 반영, 스포츠바우처 제도 확대, 사제동행 체육대회 활성화, 건강체력교실 확충, 시설확대 등은 ‘운동하는 학생’이라는 오랫동안의 숙원에 한발 다가서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러한 정책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연2회 회의를 정례화 하는 등의 노력은 그동안 말로 그친 여러 정책과는 다른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 머지않아 선진국의 학교 체육시스템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 말로만 그쳐서도 안된다. 정책실행 담당자가 바뀌어 또다시 없던 일이 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차원에서도 입법을 통해 이를 법적 제도화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이를 지원해야 한다. 지난 2월 안민석 의원 등이 발의한 ‘학교체육법안’도 다시 상정하여 통과시켜야 한다. 행정부와 국회가 서로 협력하여 성사시켜야 한다. 아이들의 건강과 학교체육정상화를 위해서 작은 차이를 크게 부풀리지 말고, 진보와 보수, 여와 야를 편가르지 말고 전향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체육인들의 바램이고 국민들의 기대며 아이들의 미래일 것이다.


다시 한번 초․중등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환영하며 성공하길 기대한다.


2010. 10. 14

체육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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