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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연루 체육계 인사는 절대로 체육계에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

6월 30일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이 가석방되면서 태권도를 둘러싼 청와대-자크로게-김운용 삼각 빅딜설이 불거졌다. 김운용씨가 그동안 한국체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체육계가 김운용 씨 체제 하에서 20여년을 보내면서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비합리적 관행과 비민주적 조직운영 체계에 길들여져 왔음을 우리는 보아 왔다.. 따라서 이번 특별사면은 김운용씨의 공과와는 별도로 국민들 정서와 상반된 결정임을 명백히 천명한다. 체육계에 전반적으로 만연해 있는 전근대적이고 비민주적인 문화는 체육계 지도급 인사들이 먼저 각성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때에만 개선 가능하다.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의 구속,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의 구속,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의 구속, 엄운규 국기원장 비리 의혹과 더불어 구속되었던 KBO 이상국 사무총장의 복귀 결정, 오지철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KOC부위원장 발탁 등은 체육계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이 얼마나 부재하며, 또한 체육계의 투명성과 민주화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국민은 이제 더 이상 도덕불감증에 걸린 체육계 지도층 인사를 원하지 않는다. 금메달 지상주의와 업적주의에 기대어 사리사욕을 일삼는 인사는 국민을 진실로 두려워 해야 한다.



이제는 그동안 깊숙이 뿌리박힌 비합리적 관행을 타파하고, 체육계의 민주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실천해야 한다. 밀실야합식의 스포츠외교와 체육계 인사의 고질적 비리를 이제는 끊어야 할 때이다. 스포츠는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지도층 인사는 국민을 위해 희생, 봉사하기 위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국민의 시선을 두려워 할 줄 알고, 체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할 때이다. 이에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부와 정부도 그동안 체육 분야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하고 수수방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스포츠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담보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유쾌한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 앞으로 체육시민연대는 한국의 체육을 이끌어가는 체육계 지도층 인사들의 각종 비리에 대해서 결코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반대운동을 적극 벌여 나갈 것이다.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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