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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검찰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수사를 즉각 시작하라

[성명서] 검찰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수사를 즉각 시작하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감사가 실시되고 있다. 횡령 혐의를 받은 직원이 퇴직하는데 있어 1억 5천만 원이라는 위로금이 지급된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축구협회 노조에서 문제를 제기하여 감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감사의 초점은 협회가 비리 직원이 퇴직하는데 있어 유례없는 거액의 위로금을 건넨 배경과 횡령 사실의 내용인데 이면을 살펴보면 협회 고위층의 비자금 조성에 대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감사 실시 첫날 협회 측은 매년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회계상으로는 다른 부정이나 비리가 드러날 것이 없고, 비자금 조성 같은 것은 전혀 가능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는 원초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어야 되는 것 아니었을까? 이런 횡령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 회계에 문제가 없다는 말은 참 의아할 뿐만 아니라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감사를 통해 더욱 분명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바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오히려 대한축구협회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비판이 일기 쉽다. 비리혐의 직원은 이미 퇴사를 하였고, 김진국 전무이사도 이미 사퇴를 한 상황에서 수사권이 없는 체육회의 감사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결국 여론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 줄 수는 없을 것이며 축구협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더욱 확고해 질 것이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검토가 가능하도록 검찰의 수사의뢰가 필요하다. 이 때에는 이번 사건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찾는 것과 더불어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감사에서 체육회가 기간을 연장한 것을 보면 이번 사건엔 분명 복잡하게 얽혀있는 어두운 배경이 숨겨져 있을 것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인과 대중은 현재 상황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이 필요하다. 감사가 끝나는 3일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확실한 행보로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2. 2. 2

체육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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