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29371

[성명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즉각 연기하라

코로나19가 세계 어느 곳도 예외 없이 확산일로에 있다. 수십만 명이 감염되었고 수천 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기세가 세찬 바람의 들불과도 같다. 급기야WHO는펜데믹을 선언하였다. 펜데믹은 특정 전염성 질병이 모든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뜻으로 WHO의 전염병 경보등급 6단계 중 최고등급이다. 전염병이 최악의 수준으로 유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위험하고 최소 몇 달은 더 지속될 것이다.


세계의 시민들은 많은 국가 간 이동이 중지되었고, 많은 나라가 타국적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의료인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애쓰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펜싱대표팀이 올림픽 준비 차 유럽 전지훈련과 대회에서 돌아온 후 여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외에서 여러 종목 선수들이 이미 감염 판정을 받았거나 유증상자가 속출해 스포츠계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의 아베 정부는 한가로운 올림픽 타령이다. 엄중한 현 상황에서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버젓이 해버렸다. IOC 집행위원회에서 이미 결정해놓고 의견수렴인양 종목단체와 화상회의를 했다는 보도를 들었다. IOC와 아베 정부는 어떠한 정치, 경제적 이익이 있길래 올림픽 개최를 고수하는가? 선수 없이,관중 없이 올림픽을 하겠다는 것인가?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보다 7월의 올림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


IOC의지회인 대한민국 국가올림픽위원회(KOC)는 대한체육회이다. 대한체육회는IOC의 입장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IOC에 의견을 전달해야 할 책임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IOC의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 부적절’ 결정에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 4개월이나 남아서 연기 논의가 시기상조라는 뜻으로 강변하고 있지만 IOC와 아베 정부, KOC만 모르는가 보다. 세계의 여론은 당연히 올림픽 연기가 압도적이며 심지어 일본 내부에서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IOC와 아베 정부의 결정에 비난과 비판의 여론이 거세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도쿄올림픽은 연기해야 마땅하다는 매우 간단하고도 분명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IOC와 아베 정부는 올림픽을 즉각 연기하라’


‘대한체육회와KOC는 올림픽 연기에 대한 입장을 IOC에 천명하라’


2020. 3. 20


체 육 시 민 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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