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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연대 주간 브리핑 2020년 제6호

01.스포츠니어스,2020,3,16 [아베 총리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예정된 2020 도코올림픽을 일정 변경 없이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는 현재 무서운 속도로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며 스포츠계 역시 직격탄을 맞는 중이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일정이 중단되었고 미국 프로농구 NBA 역시 확진자 등장으로 리그가 연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선수 중에도 확진자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메이저리그도 개막 연기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그야말로 전세계가 혼돈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은 올 여름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 역시 연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도쿄올림픽이 1년 더 연기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생각은 다른 듯하다. 일본 아베 총리는 14일 오후 6시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 더불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림픽 개최 연기는 없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것이다. *출처 : https://www.sports-g.com/agweX 02.동아일보,2020,3,20 [누구를 위하여 올림픽은 열리나] 누구를 위하여 올림픽은 열리나. 올림픽 개막이 다가올 때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지막 날이었던 8월 30일. 브라질의 마라톤 선수 반데를레이 지 리마는 42.195km 중 5km를 남겨 놓고 2위보다 수백 m 앞선 채 달리고 있었다. 속도로 보면 2위보다 25초가량 빨랐다. 리마가 우승하는 듯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 경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때였다. 관중 속에서 베레모를 쓰고 치마를 입은 특이한 복장의 사람이 뛰쳐나와 리마를 덮쳤다. 괴한은 리마를 도로 옆 관중 속으로 끌고 가다시피 한 뒤 쓰러뜨렸다. 놀란 사람들이 괴한을 붙잡았을 때 괴한은 자신의 몸에 세상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문구를 두르고 있었다. 괴한은 아일랜드의 종말론자였던 코넬리우스 호런이었다. 그는 곧 이 세상이 끝난다는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올림픽의 꽃 마라톤을 노렸다. 눈길을 끌기 위한 기이한 옷을 입고서. 이 장면이 상징적인 이유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특정 목적이나 이익을 노리는 이에 의해 이용되거나 쓰러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결국 리마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3위로 골인했지만 호런의 행위는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누군가가 혹은 어느 단체나 국가가 자신의 목적이나 이익만을 지나치게 내세울 경우 호런이 리마를 쓰러뜨린 것처럼 올림픽이나 선수들을 희생시킬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2020 도쿄 올림픽은 기로에 서 있다. 올림픽 연기나 취소에 대한 국제 여론의 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일본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모두 공식적으로는 강행 의지만을 표명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듯한 이 같은 모습에 선수 및 스포츠인들의 불만과 불안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여러 정치·경제적 효과를 지닌 올림픽을 일본 부흥의 방아쇠로 여긴다고 한다. 수십조 원을 쏟아부어 준비한 올림픽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타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큰 이익이 걸려 있을지언정 그 이익 때문에 아무리 소수라도 타인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정의론’(존 롤스)의 주장이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면 남는 것은 야만뿐이다. 올림픽과 관련된 금액이 아무리 커 보여도 사람의 목숨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또 하나의 배금주의일 뿐이다. 인류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올림픽 정신과는 맞지 않다. 세계 각국 언론에서 지금 중요한 건 돈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앞서 ‘옳은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건 그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무리한 결정을 할 경우 일본은 자국 이익을 위해 세계인을 들러리 세우고 희생시킨다는 비판과 마주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악화되면 선수단 및 관광객이 대규모로 불참해 어차피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가 힘들다. 따라서 일본은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주장만 펼 게 아니라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열린 자세로 바뀌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대회가 예정대로 열린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차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일본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IOC도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IOC는 세계인의 건강과 직결된 이 사태와 관련해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고 더 많은 의견을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액의 돈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힌 올림픽 당사자들이 과연 객관적이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는 국제사회의 의문은 커져만 갈 것이다. 누구를 위한 올림픽인가. 올림픽이 진정 세계인을 위한 축제라면 그 속에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워야 한다. *출처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20/100247011/1 03.동아일보,2020,3,20 [이탈리아 올림픽위원장 "IOC 계약보다 인간 삶이 더 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20 도쿄올림픽 강행 방침에 이탈리아 체육계 거물인 지아니 페트루치 전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페트루치 전 위원장은 2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림픽이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의사소통상 큰 실수”라고 말했다. 페트루치 전 위원장의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도 최근 IOC에서 흘러나오는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기류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최근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7월24일 개회식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중단 요청시 방침에 따른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현재 IOC는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를 밀어붙이는 분위기다.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올림픽을 통해 타개하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연일 장밋빛 발언으로 전 세계에 자신들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국가 정상들과 직접 대회에 임할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현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는 무모하다는 것이다. 페트루치 전 위원장도 반대파 중 한 명이다.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페트루치 전 위원장은 “나는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보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은 그런 것들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림픽 개최로 파생되는 이익을 놓치지 않으려는 IOC와 개최국 일본의 처지는 이해하지만,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진만큼 정상 개최를 포기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페트루치 전 위원장은 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말하고 싶어하지 않을 뿐”이라면서 “IOC를 공격하고 싶지는 않다. 그곳에는 내가 아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현실주의자다. 지금 의료계 뉴스들을 봐라”고 강조했다. 다만 페트루치 전 위원장은 ‘대회 연기와 취소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말할 사람은 내가 아니다. 그들(IOC)이 이 문제를 말해야 한다”고 답변을 피했다. 유럽수영연맹과 이탈리아수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파울로 바렐리는 4월 중순을 정상 개최의 마지노선으로 봤다. 그는 “현재 많은 이들이 이상적인 조건에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만일 이런 상황이 4월까지 지속된다면 올림픽에 대해 논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출처 : http://www.donga.com/news/Top/article/all/20200320/100251782/1 04.중앙일보,2020,3,18 [이미 1조원치 팔렸는데..."올림픽 취소돼도 입장권 환불불가"] 7월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더라도 입장권 환불이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티켓은 현재까지 총 508만장, 패럴림픽은 165만장이 판매돼 티켓 수입만 약 900억 엔(약 1조원)에 달한다. 1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입장권 구입 약관에는 "당 법인이 도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 규약에 따라 결정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그 원인이 불가항력에 따른 상황일 경우에는 당 법인은 불이행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쓰여 있다. '불가항력'에 대해서는 '천재(天災)·전쟁·폭동·반란·내란·테러·화재·폭발·홍수·도난·해의(害意)에 따른 손해·동맹 파업·입장 제한·기후·제3자에 의한 금제행위·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 행위 및 규제 등 당 법인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여러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도쿄올림픽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위는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공중위생 관련 긴급사태'에 해당된다고 보고, 티켓을 환불하지 않을 방침이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오는 여름 올림픽을 예정대로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정상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주요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담을 진행한 뒤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증거로 도쿄 올림픽을 온전하게 추진하자는 의견이 G7 차원에서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설문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도 '도쿄올림픽을 미루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73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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